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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리인하이스트 2차, 불법 폐기물야적장 ‘전락’

1차 공사현장 폐기물 보관장소로 임시야적 해명
취재결과, 야적 신고나 저감조치 없어 처벌 가능
경동건설, 진위여부 항변권 무반응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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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현기자
기사입력 2019-05-06

 ▲ 경동리인하이스트 2차 현장을 알리는 불법광고물이 선명하다    


 경동리인하이스트 2차 아파트공사 예정부지가 각종 폐기물 보관장소로 전락, ‘계절의 여왕’ 5월의 신록이 무색한 가운데 자칫 악성민원마저 우려된다.

 

 더욱이 현지 일대의 환경오염 개연성을 둘러싼 관할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절실하다.

 

 부산에 본사를 둔 국내 유수 중견 건설업체인 경동건설(주)은 김해시 신문동에 총 1,002세대의 경동리인 아파트(최대 40층)가 이달내 준공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이다. 또 경동건설은 이 지역에 877세대 규모의 경동리인 2차 아파트 건축승인을 받고 착공 시기를 조율중이다.

 

 ▲ 2차 부지내 폐기물들이 저감시설도 없이 그대로 야적중이다    


 이런 가운데 경동건설은 1차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을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처리 하지 않고, 인근 2차 예정부지에 무분별하게 불법 야적하고 있어 당국의 관리·감독이 시급하다. 하지만 경동건설은 현행 실정법을 무시한채 기업윤리 의식의 심각성을 드러내 눈총을 받고 있다.

 

 한편, 김해시청 장유출장소 공무원이 현장 출동한 결과, “위법사실을 확인했으며, 적법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취재진에게 알려왔다. 관계자는 경동건설측에 확인한 결과, 경동리인하이스트 현장에서 입주민들의 사전점검 등을 앞두고 급하게 주변정리를 하다보니 부득이하게 인근 2차 부지에 임시야적을 하게 됐다는 해명이다.

 

 ▲ 비산먼지발생을 저감하기 위한 시설은 전무한 상태다    

 ▲ 다양한 폐기물들이 방치된 가운데 선명한 경동건설 간판이 눈에 띈다    


 현재 경동리인하이스트 2차 부지는 철거행위에 관해서만 비산먼지발생사업장 신고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간이살수기 등을 갖추도록 신고가 되어 있지만 아무런 시설을 갖추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폐기물의 야적이나 보관에 관해서는 일체의 신고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물의를 빚고 있다. 폐기물의 야적에 있어서 흔한 방진그물 조차 전무한 관계로 2차적인 환경오염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또다른 민원 발생이 예상된다.

 

 현행 법규에서는 건설폐기물은 재활용가능성, 소각가능성, 매립필요성 여부에 따라 구분하여 보관할 것을 요하고 있다. 불연성, 가연성폐기물 분리보관(불연성, 가연성폐기물이 혼합된 경우는 가연성폐기물이 중량기준 5%이하가 되도록 할 것) 하도록 명문화 했다.

 

 또 건설폐기물의 보관 중 건설폐기물이 흩날리거나 흘러내리지 않도록 덮개 등을 설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취재진이 현장을 방문, 경동건설측에 취재를 요청하기 위해 유선으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현장사무실 직원은 담당자가 회의중으로 회신했다. “회의가 끝나면 연락을 주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하루가 다가도록 연락은 받지 못해 경동건설의 진의조차 의구심을 갖게한다.

 

 경동건설은 현장에서 민원이나 취재요청이 있을 시에는 이렇게 모르쇠로 회피하는지 모르겠다는 혹자의 전언이다.

 

 한편, 담당공무원은 경동건설측으로 부터 좀더 자세한 내용을 들은 후 그에 상응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허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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