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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섞인 토사되메운 현장 ‘안전이 우선’

굴착기 기사, 폐기물 섞어 되메우다 적발돼
관리·감독 맡은 감리단, 환경법 보다 ‘안전’
환경연합, 공사현장 철저한 폐기물관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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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현기자
기사입력 2021-01-15

▲  토사와 폐기물이 섞여 되메우기되는 현장 / 사진제공=(양산환경운동연합)

 

양산시 도시철도(노포~북정) 2공구를 공사중인 D건설 현장에서 폐기물이 뒤섞인 토사를 되메우기하다 양산환경연합(대장 이복식)에 의해 적발,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6일, 2공구 현장에는 문화재 발굴조사를 위해 현장 부지를 굴착한뒤 토지를 되메우기 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폐기물이 선별 과정없이 토사와 함께 매립됐다.
양산환경연합은 매립 현장을 확인하고 작업중이던 굴착기 기사에게 “폐기물은 선별해서 보관해야되는거 아니냐”고 채근하자 곧바로 해당 기사는 시인한 뒤 매립한 폐기물을 다시파낸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건설폐기물 처리기준 등 분리배출기준에 따르면, 건설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은 종류별로 환경부령이 정하는 처리방법별(중간· 최종처리)로 분리, 배출토록 규정했다.게다가 재활용을 촉진키 위해 노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구체적으로는 건폐법 제13조 제1항 시행령 제9조 제1호에 따라 폐콘크리트. 폐아스팔트 콘크리트, 폐목재, 폐합성수지, 폐금속류 등의 종류별 재활용가능성, 소각가능성 또는 매립 필요성 여부 등에 따라 구분, 배출하도록 했다.
그러나, 현장 곳곳에는 폐기물이 저감시설도 없이 무단 방치, 보관되고 있어 업체의 환경의식이 도마위에 올랐다.

 

 

▲  폐기물이 저감시설도 없이 현장내 방치 보관되고 있다.  / 사진제공=(양산환경운동연합)

 

양산시 도시철도 노포북정간 도시철도사업은 부산시 노포동과 양산시 북정동간의 11.43km 구간에 건설이 되며, 4개 공구로 분할시행돼 작업 중이다.
현재 2공구 지역은 D건설에서 시공을 맡아 공사를 시작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감리를 맡고있는 감리단장이 환경분야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환경단체의 귀띔이다.

 

취재진이 감리단장과 통화해본 결과 감리단장은 “되메우기를 했던 자리는 문화재조사 확인을 위해 굴착했으며, 조사이후 다시 되메우기를 한 것은 안전상 문제가 될 수 있어 작업했다”는 해명이다. 또 그는 “토사와 폐기물 일부가 매립이 됐다면 설계상 다시 파낼건데 무엇이 문제가 되느냐”며 “안전을 위해 먼저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불쾌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시공을 맡은 D건설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지만 현장 내 폐기물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대장은 “감리단장의 답변을 미뤄볼 때 추후 현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차후에 매립했던 폐기물을 다시 파내 정상적인 폐기물처리를 한다는것은 지켜보지 않는 이상 어떻게 믿겠느냐”고 반문했다.

 

국내 굴지의 기업이 시공하는 현장에서 환경 관련법은 딴 나라법인양, 비춰지고 있어 기업 스스로 자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산시 도시철도사업은 최초 예정된 사업기간은 2011~2020년 이었지만, 국도 35호선 체증장기화를 우려해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연장하는 기본 계획변경안이 승인됐다. 사업장의 개통은 오는 2024년도 예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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