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산청군, 적벽산 피암터널공사 환경관리 ‘인색’

세륜시설 2곳 미가동, 비산먼지 도로노면 오염
오염물질 남강 및 식수원까지 오염 개연성 높아
가설건축물 미신고···현장소장 신고했다 ‘거짓말’

가 -가 +

허재현기자
기사입력 2019-09-20

▲ 적벽산 피암터널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경남 산청군 신안면 소재 구도 3호선~신안면을 통과하는 적벽산 구간의 낙석 재해 예방을 위한 도로 개량사업 현장이 환경관리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공사에 착공한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기존도로를 피암터널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정비사업은 도로개량 L 934m, 피암터널 1개소(L 700m) 평면교차로 1개소, 낙석방지망(4,534㎡)에 대해 사업비 292억원(국비 50%,도비 15%,군비 35%)을 투입한다. 공사기간은 2021년 6월16일 까지로 산청군이 시행청이고 성보종합건설(주)과 (주)명화토건이 시공을 맡았다.

 

이 붕괴위험지구는 지난 2010년 8월 재해위험지구 ‘다’등급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2년 3월 급경사지붕괴위험지구 ‘E’등급으로 지정돼 관리돼 왔었다.

 

▲ 세륜시설 미기동으로 인해 차량에 묻은 흙이 그대로 도로에 묻어 나가고 있다    

 

취재진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현장 입구에 설치된 세륜시설은 미가동 상태로 현장을 출입하는 차량이 사용 할 수 없도록 입구를 막아 놓고 있었다. 세륜시설을 통과하지 못한 차량은 바퀴에 묻은 흙이 그대로 도로노면을 오염 시켰다.

 

만약 공사현장 옆 남강으로 오염물질이 유입 시는 식수원인 진양호까지 오염될 개연성이 있어 현장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장 입구에 설치된 컨테이너 2동은 근로자들의 휴게실과 하도급업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듯 했다.

 

현장 소장과의 유선통화에서 취재진이 세륜시설의 미가동 여부와 컨테이너의 설치 신고 여부를 질문하자 소장은 “세륜시설은 토사운반을 위한 덤프트럭이 많이 출입 할 때 가동하고 있으며 보통은 살수시설을 이용해 비산먼지나 도로면을 청소하고 있다”는 답변이다.

 

▲ 근로자들의 휴게실과 하도급업체 사무실로 사용 중인 미신고 컨테이너    

 

또 컨테이너에 대한 설치신고 여부에 관해서는 “산청군에 가설건축물 신고를 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산청군에 확인 결과 군 담당자는 “현장사무실과 숙소 등 가설건축물 신고를 한 것이 있지만 현장쪽에 설치된 컨테이너는 신고 들어온게 없다”는 답변이다.

 

결국 현장 소장은 취재진에게 ‘거짓말’로 모면을 꾀한 것으로 여겨진다.

 

산청군은 환경관리에 인색한 현장에 대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과 함께 건축법 위반에 대해 적법한 조치와 함께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도·감독해야 할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환경이슈신문. All rights reserved.